보통 입. 퇴실 시간이 있지만 뀨가 일할동안 정말 갈 곳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다행히 바로 입실해도 된다고 하셔서.. 볼음도선착장에 하차해서 바로 차 타고 펜션으로 이동. 오지 인건 알고 있었지만... 가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펜션 가는 길도 진흙탕길.. 세차하고 왔는데 으악. ㅋㅋ
진흙탕길을 2~3분 달리다 보면 나오는 볼소리펜션. 오르막 길을 올라야 비로소 도착한다.
오르막길 오르면 나오는 주차자리 여기다 주차하고 짐 들고 올라가야 한다. 반겨주는 멍멍이. 이름이 샤넬이라고 ㅋㅋ 샤넬이 안녕!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엄청 반갑게 방방 뛰어주어서 너무 귀여웠다.
요런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짐들고 가기 조금 힘들었던.. 계단을 다 올라가면 맞아주는 돼지와 조각상! 아직 봄이 아니라서.. 뭔가 허전하고 썰렁해 보이는데 봄이 되면 나무도 더 우거지고 꽃도 나고 하면 이쁠 거 같다.
드디어 나온 방 지붕밑 빨간 천막이 빨강방 그 옆에 노란색 띠가 우리 노랑방이다. 여기는 사장님께서 계시는 듯한데 옆방이라고 소음이 나거나 시끄럽진 않았다.
짜잔!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넓었다. 2층 침대로 되어 있어서 뀨는 위층 나는 아래층!으로 내 가결정ㅋㅋ 2층 침대에 전기장판이 되어 있어서 뀨가 자는 내내 따뜻했다고 한다. 난 열이 많아서.. 별로 안 부러웠다.
창문 앞 데크! 저기서 고기 구워 먹음 진짜 맛있었겠지만.. 우린 아무것도 준비를 안 했고 추워서.. 방안에서는 고기 굽는 건 안된다고! 옆방 냥이들이 우리 쪽 데크로 놀러 옴. 야! 하면서 똑똑하면 휙 쳐다본다. 사진에는 한 마리인데 친구랑 두 마리.
화장실은 둘이 쓰기 작지 않다. 아니 이 정도면 큰 편? 근데 옷 벗어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씻을 때마다 좀 불편했던.. 방밖에 두면.. 옷 벗고 문을 열어야 해서 나는 좀 불편했다.. 드라이기도 안에 있고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치약 정도는 구비가 되어 있었고 요즘 환경 문제 때문에 일회용품을 지급 안 하니까. 칫솔이나 면봉, 화장솜 같은 것들은 꼭 챙겨 와야 한다. 아 맞다 빗도 없었다!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저 얼음컵은 내가 선수선착장에서 사 온 것들! 근처 카페도 하나 있긴 한데, 기대하지 말고 얼음컵 사서 아이스박스에 꼭 챙겨 오길 추천! 나도 커피 없음 살 수가 없어서 미리 블로그 보고 팁을 얹었다. 편의점에서 커피팩 4개 챙기고 얼음컵도 4개 챙겨 왔다 진짜 요긴하고 야무지게 마시고 왔다. 냉장고 청소 상태는.. 보시다시피라. 오자마자 냉장고부터 닦았다. 생수도 없으니 생수도 꼭 챙겨 와야 함!! 선수선착장 매점이나 배 타기 전에 근처에서 구매해 오길 추천!
주장용품들은 이것저것 다 있어서 간단하게 뭐 해 먹기는 너무 좋았다 방 안에서 고기 굽는 건 불가능! 고기 먹고 싶을 때 사장님께 이야기해서 테크에서 가능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강화까지 와서 배 타고 들어오니 몸이 피곤.... 노곤했다. 뀨는 짐 내리자마자 일하러 가서, 혼자 집안 구경하다가 잠이 들었다. 요즘 바빠서 몸도 안 좋고 피곤했는지 저대로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뀨가 올 때까지 잠이 들었다.
사실 주위에 식당도 그렇고 별로 먹을 곳이 없다는 건 보고 가서 된장찌개 밀키트랑 김, 소시지, 죽이랑, 참치 등등 몇 가지 들고 갔는데 안 가져갔으면 큰일 날 뻔 알아두었던 식당에 갔더니 영업 끝났다고 그때가 한 세시쯤이었는데 테이블에 반찬이 세팅되어 있어서 운영하는 줄 알았더니 예약한 손님이 있어서 그분들만 받는다고 딱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니깐 그 시간쯤이면 가보고 아니면 미리 전날에 전화로 예약하고 가야 한다. 돈이 있어서 뭘 먹을 수가 없는 곳. 다행히 진짜 농협 마트가 있어서 신나서 갔는데 그냥 동네 슈퍼보다 물건이 없었다. 단무지랑 과자만 사가지고 왔다 김치!! 김치도 안 판다 ㅜㅜ 김치를 내가 빼먹어서.. 하. 단무지라도 없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초라하기 그지없는 밥상.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오지 체험 첫날...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지치는 하루가 지나갔다. 내일은 뭘 하고 보내나..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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