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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투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

by lovely elly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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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어느 날 조카가 어린이집을 제낀다고해서 출동했다.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상상나라를 예매하고 출발! 더워서 동물들은 볼 수 없었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동생이 예매했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 자리가 좀 버거웠다. 주차관리하시는 분의 지시에 따라서 라인도 없는 곳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주차했다. 내 옆에 어떤 분은 그냥 자기 혼자 넓게 주차하고 가버려서 아저씨가 무지하게 화를 냈다.  그만큼 주차장이 평일에도 힘듦. 표를 받아서 들어가자마자 조카가 뛰어간 곳.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조카는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동그란 종이를 꺼내서 그림을 그렸다. 여러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서 물고기 모양 판에 끼워서 물고기를 예쁘게 꾸며주는 작업인 거 같다. 고사리 손으로 자기가 걸겠다고 까치발까지 든 조카 귀여워. 상상나라 예약은 홈페이지에 가서 가입하고 예약하면 된다.

https://www.seoulchildrensmuseum.org/

그다음은 그림자 놀이! 원하는 동물을 빛에 비추는 벽면에 그림자로 동물들이 나온다. 상황극을 해주니까 너무 좋아한다. 한번 재미있다고 꽂히면 멈추지 않는.. 그 마안! 을 외칠 때까지 네버엔딩 상황극 ^^ 

옆에 나오는 산다라박 머리를 한 캐릭터를 따라 춤을 추는 건데 셋째 동생이 야무지게 따라 췄다. 조카는 그런 엄마가 웃긴가 보다 까르르까르르  숨 넘어 가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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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가 미친듯이 웃으면서 뛰어다녔던 곳 바닥에 나오는 불빛을 밟으려고 쫓아다니는데 또래들이 너도나도 뛰다 보니 그게 재미있었나 보다. 차마 올리지 못한 지켜줄 수밖에 없는 표정들이 너무 많았다. 편하다 그냥 이런데 풀어놓으니까 즐겁게 잘 노네. 아이들이 함께 노는 재미로 너도나도 뒤를 쫓으면 깔깔 대는 게 너무 보기 좋네.

원반 돌리기와 팽이 돌리기 고사리 손으로 진짜 야무지게도 돌린다. 내가 도와줄 필요가 없다 아기 때부터 소근육발달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저런 것도 참 잘한다. 팽이를 힘을 주어서 누르면 팽이가 힘차게 회전하는데 집어서 바닥에 손을 놓으면 팽팽 잘 돌아간다.  다른 거 보러 가자고 해도 안 가고 한참을 잘 놀았다.  결국은 다른 친구에게도 양보해 주자 이 말로 꼬드겼다. 

2층은 3층으로 이어지는 통로로 중간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사진을 못찍었다. 줄 서서 하는 건데 높은 곳에서 담아준 공을 조정해서 지정된 위치에 내리고 다시 올려서 전달하는 경험을 하는 곳인데 줄 서서 하는 거라 꽤 대기가 있다. 

이곳은 3층 과학놀이공간 3층 발모양이 보이는 원안에서 마구 구르면 주스가 따라진다. 힘도 좋다.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역시나 쿵쿵 발을 굴려서 주스를 몇 번이고 따라냈다. 

자동차를 타고 질주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곳!! 줄 서서 순서대로 탑승하는 건데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이 꽤 좋아한다. 화면을 보면서 자동차 타고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른쪽은 에너지버스! 충전 주유구로 충전도 해볼 수 있다. 

내가 볼때 이곳에 가장 와볼 만했던 체험! 물의 원리로 이뤄지는 것들을 공부하는 과학공간인데 시간 타임에 맞춰 줄 섰다 들어가고 40분 체험에 20분 쉬는 시간을 가진다. 들어가자마자 시간 확인해서 10분 전에 미리 줄 서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1명만 가능해서 엄마에게 휴식시간을 주고 내가 들어갔다. 동그란 도르래에 물을 꽉 채워서 떨어지는 원리는 배우는 건데 손으로 돌리느라 정신이 없다. 이렇게 해 봐~ 가르쳐 주니까 우와~하고 좋아한다.

물이 나오는 저 구명에 공을 올리면 공이 공중으로 뜨는 걸 보는건데 자기가 해서 잘 안되니까 손가락으로 막아버리는 조카 다칠까 봐 놀래서 안돼!라고 하니 째려본다. 귀여운 것.   힘이 얼마나 좋은지 저 하얀색 마개로 꾹꾹 막으니까 물이 나오지 못해서 컥컥거렸다. 

낚시 체험! 아이들이 제일 많이 몰려있던곳 조카는 물고기가 잘 안 잡힌다고 짜증짜증 물속에서 내가 손으로 자석 부분을 갖다 대주니까 잡힌다고 좋아한다.  이거 하느라 여기 들어올 때 각자 사이즈에 맞게 입혀주는 방수앞치마는 소용도 없다. 홀딱 다 젖어서 여벌의 옷은 꼭 준비해 가야 한다. 아이들이 기다리니까 이것도 오래는 못했지만 조카자 재미있어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은 곳이었다. 여기서 3시간을 때우고 나왔는데 나이 먹고 저질체력이 됐었는데 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냈다. 이용가격 36개월 이상 4,000원에 이렇게 야무지게 놀 수 있는 거면 가성비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주차가 조금 헬이었지만 가성비 괜찮았고 다양한 경험까지 할 수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방학 때 시간 때우기 참 좋은 거 같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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