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서둘러서 솔향수목원으로 향했다. 아빠가 찾아본 곳이었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입장료는 예전엔 있었는데 없어졌고, 주차비도 없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정비가 잘 되어있는 곳이었다. 그때 당시에도 아주머니들이 무언가 심고 가꾸고 있었다.
길지 않은 오르막을 천천이 오르면서 숲냄새를 맡았다. 이런 게 힐링이지.. 도심에서 태어났고 자랐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서울 공기와 자연속 공기가 다르다는걸 확실히 느낀다. 어릴때야 매연 가득한 서울 중심에 살았어도 공기가 나쁘다거나 숨쉬기 힘들다는 느낌을 몰랐는데 이제는 어딜가든 공기좋다~ 공기가 안좋다 바로 바로 느껴진다.
오르막을 다 오르면 길고 작은 미니 분수대와 실내 정원이 나온다. 여기도 규모는 작다 작지만 잘가꿔진 정원느낌이 든다.
실내식물원 이곳도 규모가 작지만 깨끗하고 정갈하게 잘가꿔져 있었다.
한바퀴 휙 둘러보고 딱히 더는 볼께 없어서 슬슬 내려왔다. 내려오다 보니 만난 계곡 물 진짜 시원했다 시원하다 못해 손이 시렸다. 살짝 더워 질라고 하는 찰나에 만난 오아시스.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운동화에 수건도 없어서 아쉽게도 손만 담가봤다. 안이 투명하게 보이는 아주 깨끗한 물.
투명하게 다 보이는 물속.. 깨끗하다. 이런 데서 살면 나쁜 생각도 안 들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기는 시간이 되면 꼭 가봤으면 한다. 입장료나 주차도 무료기 때문에 잘가꿔진 정원에 산책 나가는 기분으로 꼭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여름에는 가보더라도 아침 일찍!! 덥지 않을 때 가보길 추천한다.
[운영시간] 화~일 09:00~23:00 (휴계시간 18:00~20:00),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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