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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투어

[평창 여행]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by lovely elly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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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집에 돌아오는 길, 평창을 거쳐오기 때문에, 들린 월정사 여기도 아빠가 추천한곳 이다. 두분은 불교 신자시라 종종 절에 가셨기 때문에 꼭한번 들르고 싶으셨나 보다 월정사 입구 천왕문 에서 한컷!! 안시켰는데 알아서 하트도 만드는 다정한 부부 부럽다.

청롱한 하늘과 기와지붕이 너무 잘 어울렸다. 빼곡한 아파트 속에서 살다보니 옛것이 오히려 새롭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요즘이다.

월정사에 소원등이 있어서 아빠랑 나랑 한개씩 달았다. 아빠는 항상 그렇듯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이었고 내소원은 비밀이다.  아빠의 소원은 영원하고, 내 소원은 올해 꼭 이뤄지길 간절하고 좋은 마음으로 빌었다.

월정사 소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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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가 절에가면 꼭 사오라고 이야기해서, 월정사안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에 갔다.  구매한 커플 묵주팔찌 진짜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다. 다 너무 이뻐서 가지고 싶은게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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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이뻐서 고민했던 것. 정말 다양해서 무얼 골라야 하는지 한참을 헤맸다.

고민했던 거긴 한데 하지만 좀 알록달록 하는거 같아서 카톡으로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아래 팔찌로 그냥 내마음대로 골랐다.

뒤늦게 답장 온 뀨도 이미 구매한 요걸 맘에 든다했다. 양띠랑 닭띠로 각자의 띠에 맞게 구매했다.

월정사 산책길은 정말이지 길이길이 보전해야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이 많았고 물도 너무 깨끗 공기도 깨끗한게 느껴져서 정말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런곳을 보지 못하고 죽는건 억울할 정도로 정말 추천한다.

시원한 나무그늘이 주욱 펼쳐진 길을 따라 걸으면, 바닥에 깔린 모래알들이 밟히는 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노근하게 걷다보면 깨끗한 물이 산속에서 흐르며 반짝인다.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해하며,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너무 좋았던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일부러라도 들려서 꼭 가보시길 입장료는 없고 주차비로 4000원 낸거 같다. 

엄마 아빠와의 소중한 여행. 내 기억속에 또 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꺼 같다. 

요근래 재미있게 봤던 나쁜엄마 마지막회에서 나왔던 말인데...

 

사람들은 늘 처음처럼 사랑하라고 말하지만

난 늘 마지막처럼 사랑하라고 말해 주고 싶어

지금 내가 하는 이 말이

 이 사람한테 하는 마지막 말이다

지금 내 이 모습이 이 사람한테 보여 주는 마지막 모습이다

그럼 절대로 함부로 말하거나 아무렇게나 행동하지 못할꺼야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이라 가슴속에 깊이 새겼다. 

나도 뀨와 시간이 갈수록 더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부부사이가 되었으면 이런 좋은 곳을 눈으로 보고 느끼고 소소한 일상에도 감사해 하며, 행복하게 늙어갔으면.. 

 

여행이란건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도 주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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