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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남양주시 팔당] 베이크온 미슐랭 대형베이커리카페

by lovely elly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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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일한 힐링 카페투어! 토요일 냉털이로 만든 짜장과 마파두부를 후다닥 만들어서 조금 늦은 점심을 해 먹고 뒹굴거렸다. 뀨가 오늘은 뭐 하고 싶어? 웬일로 물어보길래 아울렛을 가자고 하니 질색을 그럴 거면 뭐 하러 물어보는 건지 얄밉다. 요즘 하도 무서운 일들이 많아서 사람 많은 데 가기가 무섭기도 하지만, 하루를 집에서 온전히 보내기에는 힘들 거 같아서 집을 나섰다. 집에서 많이 멀지 않으면서도 가보고 싶었던 곳 베이크온 베이커리 카페! 원래 하남에 사는 셋째 동생하고 한번 가보려고 했었는데, 오늘 규와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에 후기를 올렸던 리펠카페와 면포도궁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주말이라서 역시나 주차 자리가 북적대긴 했지만 안쪽으로도 자리가 많아서 입구 쪽에 비워있던 한자리에 주차했다. 3시가 다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그래도 자리가 있었던 듯.

베이크온전경
베이크온전경

1층건물안쪽으로는 엘리베이터만 있고 바깥쪽으로 돌아가보니 테라스 자리가 있었다 뜨거운 기운이 확 올라와서 앉을 엄두도 못 냈고 뷰는 한강이 보여서 괜찮아 보였으나, 2층부터 카운터와 카페가 시작해서 애매한 느낌이 들었다.

1층야외좌석
1층야외 테라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가면 카운터와 베이커리 종류들이 펼쳐진다.  

베이커리베이커리
2층의 베이커리류

창가 쪽 벽면으로는 주스 종류들과 케이크,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생크림류 베이커리들이 가득했다. 케이크도 한 조각 먹어보고 싶었으나, 역시나 배부르게 먹은 점심 식사로 빵은 한 개만 선택했다. 

케이크생크림빵쥬스
2층의 케이크와 생크림류 빵

2층의 카운터반대편으로 들어가면 한강이 환히 보이는 통창과 많은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겨우 난 한자리를 후다닥 맡았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터질 지경이었다. 햇볕이 한가득 들어오는 한강뷰 내가 좋아하는 뷰지만 도저히 앉을 수가 없어서 3층으로 올라갔다.

2층좌석
2층좌석

3층도 통창이 있었고 2층과 3층 한쪽 면으로는 1, 2층으로 나뉘어서 좌식 공간이 있는데, 거기다 애들 풀어놓고 가족들끼리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 자리를 주말에는 맡기 힘들듯 보였다. 3층 공간도 들어가자마자 가운데 좌석들이 있었는데 실내임에도 너무 더워서 고민하다가 안쪽으로 들어와서 겨우 자리를 맡았다. 나중에 올라오셔서 에어컨 조절을 좀 해주시니 시원해졌다. 2층보다는 3층이 그나마 좀 조용.. 그렇지만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평온하게 한강을 바라보고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물론 주말이니 너무나도 당연한 거지만 평일에 와보시길 추천한다. 

3층내부3층내부
3층내부좌석들

베이크온은 강 바로 옆은 아니고 라펠이나 나인블럭 이런 곳들에 비하면 조금 떨어져 있어서 멀리 강아 보인다. 뷰로 따지자면 팔당에 있는 여러 카페들 중에서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도심의 카페들과 비교하자면, 훌륭하지만

창밖뷰
3층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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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아이스라떼와 치즈퐁듀 치즈퐁듀는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데워줬다. 

아이스라떼와치즈퐁듀
아이스라떼와 치즈퐁듀

일단 빵부터 한입 먹어봤다. 데웠더니 따뜻했고, 꾸덕한 치즈와 버터향이 확 나면서 너무 맛있었다. 내가 배가 고팠던 라면 너 맛있게 먹었을 맛. 원래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데, 맛이 느끼지 하지 않고 괜찮았다. 뀨도 맛있다고 둘이 커피랑 싹싹 먹었다. 뉴욕 명문학교를 졸업한 미슐랭 출신의 셰프가 있다고 들었는데, 베이커리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하는 내가 먹었을 때도 맛있었다. 

치즈퐁듀치즈퐁듀안치즈
치즈퐁듀

아메리카노와 고민하다 주문한 라떼도 맛있었다. 산미가 없는 로스팅된 원두에 고소한 우유 비리지 않고 맛있어서 내가 좋아는 라떼류 였다. 

아이스라떼
아이스라떼

3층 야외 테라스 좌석으로 나가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번 나가나 보자 하고 나왔는데 와. 나오자마자 숨이 턱턱 막혔다. 물론 날씨만 좋다면야 테라스 좌석이 바글바글 할 거 같았다. 탁 트인 뷰... 산과 강 눈이 편안해지는 뷰~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이렇게 초록초록하고 파란 뷰가 너무 좋다. 

3층테라스
3층테라스

주말이라 정신이 너무 없었지만, 커피나 베이커리가 괜찮았어서 다음에 평일에 한 번쯤 다시 가볼 생각이다. 4시 넘어서 자리에 일어날 때까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자리를 찾아 헤맸다. 우리는 또 이렇게 주말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까지도 마음에 드는 하루였다. 


[영업시간] 월~일,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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