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년 정도 안산에 살면서, 여기저기 맛집이 참 많았었는데 그중에서도 해미청은 손가락 다섯개안에 꼽을정도로 내가 반했던 맛집이다. 사실 해산물 종류를 좋아하지 않고, 더군다나 외식을 하는데 해물찜을 먹고 싶어서 찾아서 가본적이 없었다. 어쩌다 먹게되는 해물찜도 역시나 내입에는 해물찜은 맞지 않다라고 확인만 시켜줄뿐이었는데, 마흔이 넘어서야 내입에 딱맞는 해물찜 맛집을 찾게 되었다. 엄마가 해산물을 싫어하셔서 어릴때 부터 많이 접하지 못한것도 있었는데, 여기 까다로운 우리가족들 입에도 딱이었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라고 동생이 엄지척! 할정도로 우리가족들 입에도 너무 잘맞는 맛집이다.
입구에 주차가능하고 매장뒤로도 가능한데 한번도 뒤쪽에 해본적은 없다. 앞간판에 경기으뜸맛집!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매장 분위기는 요즘 새로생기는 식당처럼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이곳은 맛집이라는 기색이 뿜뿜 한 인테리어다. 우리는 항상 12시 점심 시간전에 가는데 이날도 12시 전인데도 매장안 사람들이 꽤 많았다. 들어가면 바로 테이블 좌석들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좌식테이블이 있는 룸이 있다. 단체 손임올때 이용하면 괜찮을꺼 같다. 우리 가족들이 식사왔을때에는 안쪽에 자리잡고 프라이빗하게 식사했었다.
해미청 메뉴판과 가격인데, 우리는 아귀찜이나 탕은 먹어보지 않았고 무조건 해물찜을 주문한다. 셋이서 해물찜 소자를 주문했다. 59,000원. 넷이 왔을때 대를 주문하면 매장에서 실컷 먹고도 나머지는 포장해 간다. 커플 사이즈도 사실 세명은 먹을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드는데 나중에 볶음밥을 꼭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찬은 다소 소박하다. 샐러드, 미역국, 동치미 그냥 맛은 그럭저럭 인데, 메인메뉴가 맛있기 때문에 딱히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주문할때 맵기 정도도 물어보시는거 같은데 우리는 보통맛으로 주문한다.
조리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하고 가면 바로 먹을수 있다. 포장할때에도 주문하고 기다리지 말고 전화로 주문해놓고 픽업하면 편하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해물찜! 낙지, 오징어, 새우, 콩나물 등등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데 이날은 미더덕도 잘안보인고 고니도 없어서 아쉬웠다. 고니가 수급문제로 당분간 제공되지 않는다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빠져서 아쉬웠다. 그렇다고 가격을 깎아주는것도 아닌데 아쉬웠다. 해물찜 맛은 매콤하고 여전히 맛있었다.
어느정도 해물찜을 건져먹고 나서 볶음밥을 주문했다. 해물찜도 맛있지만 요 볶음밥 맛도 기가막히다. 공기밥과 해물찜을 건져먹어도 맛있겠지만, 우리는 항상 볶음밥을 먹기위해 해물찜을 먹고 나중에 주문한다. 양념이 잘베어있는 매콤한 볶음밥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나갈때 여기서 커피를 무료로 마실수 있다. 밥먹고 항상 카페를 코스처럼 가기 때문에 먹지 않았다. 믹스커피를 좋아하는 아버님은 항상 여기서 식사 후 나가실때 한잔빼서 드시는데 오늘은 함께 오질 못했다. 올때 마다 만족하는 곳인데 당분강 수급 문제가 해결될때 까지는 자제해야겠다. 이것저것 골라 먹는 맛이 있는데, 그런 재료들이 빠지니까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기전에 매장에 전화해서 확인해보고 가길 추천한다.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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