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송탄나여사부대찌개 본점직영2호점

뀨랑 연애 시절에 한번 가보고 너무 맛있어서 반해서 그 이후로도 종종 갔던 송탄나여사부대찌개. 이사 간 지금도 안산에 갈 때마다 한 번씩 시부모님들과 외식 메뉴로 여기로 간다.  부대찌개 하면 웬이 햄도 들어가고 젊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거 같이 느껴지지만, 여기 부대찌개는 시댁 어르신들도 잘 드신다. 맛이 칼칼하니 시원해서 몸보신 한 느낌으로 부대찌개를 먹는다고 하면 안 믿을지 모르지만 이집이 그런 맛이다. 항상 여기서 먹고 나면 시부모님들이나 나랑 뀨도 잘먹었다. 소리가 절로 나왔던 곳이다. 항상 먹고 왔는데, 이번엔 안산 시댁에 볼일이 있어서 혼자가서 시댁일을 처리하고 오는길에 포장을 해왔다. 송탄나여사부대찌개 본점직영2호점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해 있다. 포장해 달라고 하면 결제하고 바로 냉장고에 담아놨던 부대찌개 재료와 육수를 한통 준다.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하다. 가격은 부대찌개 1인 11,000원 가게앞 주차는 많이 힘들다. 점심 전이든 후든 자리가 너무 협소하고 차량도 항상 많은 곳이라 나는 주차자리를 찾지 못해 가게앞 바로 코앞에 비상깜빡이를 켜고 주차해서 포장해 나왔다. 주차 문제좀 좀만 해결하면 더 좋을꺼 같다 갈때마다 주차 자리 때문에 빙빙 돌다 겨우 주차를 한다.

부대찌개 2인 포장 주문하면 저렇게 주신다. 부대찌개 내용물과 육수를 따로 주신다 

부대찌개 포장 내용물과 육수

갈린 고기와 소시지가 가득하다. 양념도 안에 들어있다. 이 집의 특징인 마늘도 한 수저 들어있는데, 사실 저 마늘은 거의 다 끓인 다음 먹기 직전 한 번 더 마늘 한수저를 가득 넣어주는 게 이 집의 포인트이다. 포장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다 끓인 후에 집에 있는 마늘을 한수저 더 넣었다. 근데 뭔가 포장을 해와서 인지 고기 냄새가 별로라서 사실 기분이 좀 그랬다 매장에서는 먹을때 한번도 느끼지 못했는데 매일 매일 새로운 포장을 하시는건 아닌지 조금 시간이 지난듯한 냄새 때문에 불쾌했다.

부대찌개 재료들

반응형

바글 바글 오래 끓여야 맛있다. 냄비에 이쁘게 담는 건 실패 입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다. 맨 위에 치즈를 올려줬는데 치즈 좋아하면 두 개 넣어도 맛있을 거 같다 난 치즈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저것만 넣었다. 육수를 있는데로 다 넣지 말고 반정도만 넣어서 끓여보고 추가해준다. 라면도 끓여 먹어야 하니까 조절을 잘 해준다 다 넣으면 육수 양이 많기도하다.

푹 끓일수록 맛있어서 15분 정도 끓였다. 먹기직전 마늘 한숟가락을 추가했다. 매장에서 먹을때에도 저렇게 해주신다. 집 마늘이라 매장에서 먹던거랑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아주머니가 해주셨던거 처럼 추가해보았다.

오랜만에 정말 야무지게 먹었다. 역시나 맛있긴 했지만.. 무언가 매장에서 먹는맛 보다 5% 정도 아쉬웠다. 그게 마늘의 종류 탓인지 육수의 양 탓인지를 모르겠지만 아무튼 포장해와서 끓인 부대찌개는 원래 알던 맛보다는 조금 싱거웠다.  그리도 매장보다 재료들이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잘먹었다. 항상 그런 느낌 이었는데 흠. 먹는내내 이게 아닌데 뭔가 부족하다 라는 느낌이 들면서 전혀 다른곳에서 사다먹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둘다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반 정도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 남은 육수를 추가해서 라면사리를 넣어 먹었다. 그나마 라면 넣고 스프 넣으니까 그날은 맛잇게 먹었다. 두끼 해결! 

송탄나여사부대찌개

좋아하는 부대찌개라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포장보다는 매장에서 먹는 쪽을 택할꺼 같다. 처음 먹는거라면 꼭 매장가서 직접 먹어보길 추천한다. 부대전골도 있지만 그냥 부대찌개만 먹어도 잘 먹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물이 깊고 맛있다. 포장은 시실 제대로 실망해서 다음부터는 포장해 와서 먹지는 않을꺼 같다.

---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포공원2로 24

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