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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경기도 광주] 초월냉면 추천!

by lovely elly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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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병원 일정이 잡혀서 아침 시간으로 예약했다.  평일에도 대기가 길면 2~3시간은 기본인데, 주말이라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갔다.  그나마 다행히 1시간 반정도에 끝냈는데 집에 오는 길이 평소 에는 20~25분 걸렸는데, 역시나 주말이라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분당에서 경기도 광주로 오는 길이 양평이나 강원도 남양주로 빠지기 전에 통과하는 길이라 주말에는 정말 헬이다.  저번에 황금연휴 전에 걸렸을 때에는 2시간이 넘게 걸렸을 때도 있었다.  원래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투어를 가기로 했는데 도저히 밥을 할 기운이 없어 집 근처 오다가다 봐왔던 냉면집으로 향했다. 이사 온 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 보기만 하고 한 번도 안 갔던 곳이었다.  매장 앞에 주차할 자리가 많긴 한데 역시나 주말이라 딱 한 군데 남아있는 주차자리에 무사히 주차했다. 오래 먹고 떠들 장소는 못되어서 아마 회전율이 빨라 주차 자리는 금방 금방 비워지는 듯했다. 

주차된 차가 하도 많아서 자리가 있을까 했지만, 매장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홀이 있고,  안쪽으로 홀이 하나 더 있어서 자리가 있었다. 광주 사람들 다 여기만 왔나 싶을 정도로 매장 앞쪽이고 안쪽이고 꽉 찬 사람들이 우리만 이제왔나 싶을 정도였다. 

한쪽에는 네이버 경기광주시 전체 냉면집 검색하면 참여자수 순위1위라고 감사하다는 안내가 되어있다. 사장님께서 사람들이 맛있게 생각해 주는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시나 보다. 사실 맛있는 걸 만들어서 팔아주는 게 더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곳을 왜 난 이제야 와본 건지. 맛에 대한 기대가 된다.  우리는 고기 주는 비빔냉면 1개 10,000, 물냉면 1개 10,000를 주문했다. 가격인 싼 건지 비싼 건지 요즘은 물가가 하도 올라서 나는 고기도 주는데 만원이면 싸다고 생각했고, 뀨는 비싸다고 한다. 

면을 직접 뽑아서 메밀로 만들어 구수함이 느껴지는 평양식 냉면이라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냉면 말고도 왕갈비탕과 국밥도 판매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도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국밥이나 갈비탕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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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무절임과 깍두기 김치 정도인데, 밑반찬이 맛있지는 않았다. 뭐 냉면을 밑반찬과 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육수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요 육수가 진국이다. 너무 텁텁한 조미료 맛이 나는 육수들도 많은데 맑으면서도 진한 느낌의 계속 당기는 맛이다. 육수는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따뜻하니 차가운 냉면 먹을 때 필수!

비빔냉면에 식초와 겨자 조금 그리고 따로 주신 육수를 조금 넣고 다대기를 한 수저 더 추가해서 비볐다.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딱 감칠맛 나는 비빔냉면이었다. 고기는 사실 사이드로 생각해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잡내도 안 나고 질기지 않고 양념이 되어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뀨가 주문한 물냉면도 괜찮았다. 물냉면에 다대기를 좀 넣어서 먹어봤음 했는데 뀨가 거부해서 그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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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냉면에 고기를 얹어서 냠! 여기 냉면집이 유명한 이유는 맛보다는 면이 정말 맛있다. 벽에 붙어있던 이야기처럼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러웠다. 부드러운 느낌이 면이 불었다라는 느낌은 아니고 정말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는 면의 느낌이라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았다.  이거 먹고 종일 소화가 안되거나 그런 느낌도 없었고 속이 참 편했다. 먹을 때는 살짝 심심한가 했지만 속이 편해서 괜찮다 한 번 더 가볼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면이 너무 맛있어서 맛집이 맞는듯하다.

직원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재료가 좋은게 느껴져서 다음에 국밥이나 갈비탕도 한번 먹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업시간] 월~일, 11: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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