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투어

[경기도 남양주] 북한강 대형카페 대너리스

by lovely elly 2023. 7. 30.
728x90
반응형

드디어! 우리의 유일한 취미 카페투어! 오늘은 내가 예전부터 찜해놨던 남양주 카페 대너리스로 향했다. 사실 평일에 혼자서라도 갈 생각으로 저장해 놨던 곳이었는데, 병원에 다녀왔다는 핑계로 뀨를 꼬셔서 뀨에게 운전을 시켰다. 역시나 주말이라 가는 길이 막혀서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 생각보다는 밀리지 않았다. 우리 집에서 40킬로 정도 되는 거리이니 주말에 1시간 15분 정도 거리면 무난한 수준이었다. 목적지에 다 와서 매장 앞을 보니 저렇게 큰 나무덩굴로 되어있었다. 화려하니 보기 좋았지만 벌레 많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주차장은 저 건물을 돌아서 내려가면 아주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관리 하시는 아저씨들이 세분이나 계셨는데 지정한 자리에 주차를 하고 뀨가 와~ 차 진짜 많다. 자리 없는 거 아냐?라고 하니까 주차 관리 해주시는 아저씨가 웃으면서 말을 건네셨다. "처음 와보시죠? 이건 사람 없는 거예요 안에 400명 넘게 들어가요"라고 하셨다. 아저씨 말에 빵 터졌다.  처음 와본 티 무지하게 내는 뀨.  

대너리스카페전경
대너리스 카페 전경

아저씨 말대로 사람들을 많이 수용할 정도로 층수도 위로 많았고 사람들도 그만큼 많았다. 사실 주말에는 어딜 가도 북적북적 정신없기 때문에 대화를 못할 정도로 정신없지는 않았다. 북한강을 끼고 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어느 층을 가든 뷰가 정말 좋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다 찍진 못했지만 1층 주문하는 곳 아래층이 내가 볼 땐 제일 환했다. 사실 위에 층들은 뷰가 좀 애매하고 막힌 느낌이었다.  내부는 엔틱한 분위기인데,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대너리스내부테이블
대너리스 내부 좌석

타르트와 케이크 종류들이 좀 있고 반대쪽으로는 베이커리 종류들이 있는데,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냉면을 먹고 와서 우리는 소금빵만 한 개 주문했다. 뀨가 좋아하는 소금빵. 나는 아이스 라떼 8,500, 딸기 에이드 9.500, 소금빵 5,500 역시나 사악한 가격 이런 대형 카페 가격에 어느 정도 관대한 나지만, 라떼 8,500원 딸기 에이드 9,500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타르트 및 케이크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대형 카페나 베이커리 카페 가격에 비교해서도 조금 비싼 편이다. 물론 뷰 값인 건 안다. 야외 조경과 주차관리하시는 아저씨들 세분이다 일하시는데 그 정도는 받아야겠지.

대너리스메뉴판
대너리스 메뉴판 및 가격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고 혼자 대기했다. 주문할 때 앞 앞에 아줌마 때문에 너무 오래 걸려서 주문을 할 차례가 왔는데 갑자기 베이커리 코너 가서 계속 고르고 계셨다. 뒤에 사람들 줄이 계속 늘어나는 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행분들과 상의까지 하면서 정말 한참을 다들 아무 말 없이 기다렸다. 전부 다 배운 사람들인 듯.. 물론 나도 참았는데 아주머니 개념 좀 챙겨주시길.. 

대너리스바테이블

기다리는 동안 야외를 둘러봤다. 날씨가 더워 엄두도 못 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파라솔과 테이블 눈앞에 북항간이 펼쳐지는 환상의 뷰! 날씨가 좋았다면 암 우리도 야외 자리를 기웃거렸을 거 같다 가을에 동생들과 평일에 방문해야겠다. 

대너리스야외테이블

잘 정돈된 야외 테이블 물멍 때리기 딱 좋은 뷰 사진에 아름다운 경관을 다 담지 못하는 게 한이 될 정도로 예뻤다. 왜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알 거 같았다.

대너리스야외테이블

반응형

생각보다 빠르게 메뉴가 나왔다.  뀨의 딸기에이드는 저게 뭐지 싶은 비주얼이었다. 뀨역시 비주얼은 실망한 눈치였다. 내가 자꾸 이상한 거 시도하지 말라고 하는 데에도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실망한다. 맛은 괜찮다고 했지만 원하던 비주얼과 맛은 아니었나 보다. 

주문한아이스라떼와딸기에이드소금빵

소금빵 역시 맛있었다. 사실 난 소금빵을 별로 안 좋아한다. 뀨랑 셋째 동생이 엄청 좋아하는데 5번 정도 주문하면 한두 번은 내입에도 맛있는 소금빵들이 있는데 여기 소금빵도 맛있는 축에 든다.  적당히 짭짤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버터향과 촉촉함이 느껴졌다. 소금빵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셋째 동생이 무척 좋아할 거 같다. 소금이 솔솔 뿌려진 짭짤한 소금빵.

소금빵단면
소금빵

내가 주문한 아이스라떼는 성공적이었다. 고소한 우유와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에스프레소의 조합. 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아메리카노를 먹어보질 못해서 아쉽지만 라떼를 먹어보면 어느 정도 감은 온다. 

아이스라떼

남양주 카페 대너리스! 뷰가 이뻐서 좋기도 했지만, 카페 위치가 강바로 앞에다가 풀, 나무들도 많아서 벌레도 그만큼 많았다. 창밖에 뷰를 보기 전에 벌레들이 보였고, 매장 안쪽으로 나비도 들어왔는데, 곤충이나 벌레를 무서워하는 나는 긴장된 상태로 커피를 마셨다. 그래도 추천한다. 북한강 주변에 수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영업시간] 월~금 10:00~24:00, 토, 일 08:00~24:0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