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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경기도 광주] 물멍카페 엘포레스트 팔당호수뷰!

by lovely elly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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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는 다고 내가 고민하는 일들이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마음속 깊이 들어있던 내 우울함과 다크함을 어디다 던져버려야한다. 그래야 우리 뀨에게 전이되지 않을테니까. 어디를 갈까 하다가 예전에 뀨랑도 와서 물멍 때리고 부모님도 모시고 왔었던 엘포레스트로 향했다. 외관은 좀 오래된듯한 느낌에다가 차끌고 오는길에 여기 뭐가 있나 싶은 곳이지만, 안에 들어와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위치가 핫한곳에 있진 않지만 팔당호수를 끼고 있는 곳이라서 뷰가 정말 끝내준다. 물멍때리고 싶은 사람들 다모엿! 주차는 매장 앞 주차자리가 가득하지만 평일에도 12시 이후로는 차량이 꽤 많다. 

엘포레스트외관
엘포레스트 외관

1층에는 뭐가 없고 엘리베이터를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카운터와 좌석, 베이커리들이 있다.  오픈시간이 지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베이커리가 비어 있는 곳이 많았다.  난 밥을 먹고 왔기에 베이커리는 패스 예전에 엄마아빠, 뀨랑 왔을때 빵도 다 맛있었었다. 

베이커리류
베이커리류

메뉴판과 가격 나는 헤이즐넛 라떼 6,800원을 주문했다. 알다시피 이런 대형베이커리 카페 특히나 뷰맛집은 이정도 가격은 평균적인 수준. 주문받으셨던 남자분 직원분이신지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지만 뭘해도 성공하겠다 싶을정도로 친절하셨다. 계산대에 쓰여져 있는 빵 구매상관없이 1인 1잔 주문바랍니다. 저 문구가 거슬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뷰값이라 생각하면 될꺼 같다. 오죽하면 적어 놓으셨을까. 

2층카운터메뉴판및가격
메뉴판 및 가격

건물자체가 꽤 커서 2층에 카운터와 베이커리가 배치 되어 있음에도 자리가 굉장히 넓었다. 내가 갔을때에는 2층 좌석에 많이들 앉아계셨다. 2층도 뷰가 너무 좋아서 잠시 여기 앉을까 고민도 했는데 난 더 높은곳에 자리를 잡았다.

2층좌석
2층 통창뷰 좌석

여기도 2층 엘포레스트에서 판매하는 MD상품과 반대편 좌석들 의자랑 테이블이 모두 편해보이고 어디 앉든 통창뷰라 환하다.

2층좌석2층MD상품들
2층 좌석과 MD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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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3층 프라이빗한 룸들이 가득했다. 한 룸이 9개 정도? 4인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역시나 모든 룸이 통창으로 팔당호수가 바로보이는 뷰이다. 센스있게 공간활용 잘하신듯. 룸자체도 좁지 않고 넓어서 4인이상이면 3층 룸 공간도 이용해보면 좋을듯 한데 주말에는 여기가 꽉차서 자리 맡기 힘들듯하다. 

3층룸공간
3층 룸공간들

내가 자리잡았던 4층 공간 난 솔직히 4인이라도 여기가 제일 좋다. 확트이고 사람들도 볼 수 있고 소리가 울리는 구조가 아니라서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다. 내가 올땐 아무도 없었고 자리잡고 1시간 후 테이블이 꽉 찼는데 별로 시끄럽지가 않았다. 

4층뷰
4층 좌석과 뷰

시원시원한 통창들이 한쪽면에 가독했다. 조명이 진짜 밝지 않은 조명들인데 모두 꺼도 어둡지 않을꺼 같다. 아직 손님들이 차기도 전인데 에어컨을 풀로 가동해놔서 들어가자마자 무지 시원했다~ 센스 굿!

4층뷰
4층내부 좌석들

라식하고 10년이 지났는데, 집에서 핸드폰하거나 티비 볼때에는 요즘 내 눈이 나빠졌나. 그런생각이 들었는데 이런데 나와서 밖을 보면 내 시력이 나빠지진 않은거 같다. 저 멀리 멀리 까지 선명하게 보이는거 보면 꽤 오래 유지하고 있는듯 한데 이렇게 자주자주 초점을 멀리 봐줘야 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제일 많이 보고 사니 그럴 기회가 흔치 않은 듯

4층내부좌석4층내부좌석
4층내부좌석

마지막으로 5층 루프탑으로 가봤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앉을 생각은 없었지만 여기오는 서너번 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았어서 구경이라고 하러 올라갔다. 조그마한 전구가 여러개 달려져 있고 역시나 시원하게 펼쳐진 팔당호가 너무 예뻤지만 가을 밤에는 와봐야겠다. 저 조명들이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면 너무 예쁠꺼 같다. 

5층루프탑5층루프탑
5층 루프탑

주문한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헤어즐넛 특유의 달콤한 향과 고속한 우유 산미가 없는 에스프레소 너무 달지 않아서 더 맛있었던 헤이즐넛 라떼였다.  한참을 창밖을 쳐다보면서 멍때렸다 저 멀리 보이는 호수끝부터 여기저기 뻗은 초록초록한 산들까지 내안에 있는 모든 나쁜 기운들을 던져버렸다. 한숨이 후~ 후~하고 몇번이고 나왔다. 심호흡이라고 해야하나. 숨이 내뱉어질때마다 마음이 평온해졌다. 그렇게 꽤 오래 멍을 때렸던거 같다.

아이스헤이즐넛라떼아이스헤이즐넛라떼아이스헤이즐넛라떼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작업하다가 멍떄리다가 반복하다보니 두시간이 훌쩍 넘었다.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문데 날도 덥고 집에가서 할일 도 없고 여기 공간이 너무 집중이 잘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주문했다. 혹시 아메리카노로 추가금 내고 리필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려고 말을 꺼냈는데 너무나도 멍청하게 버벅댔다. 너무 창피해서 도망가고 싶었으나 아까 그 친절했던 남자분 이셔서 천만다행. 우여곡절끝에 주문한 아메리카노 5,800원은 음.. 솔직히 내취향은 아닌듯하다. 로스팅된 원두가 다양한 종류가 아니라서 아쉬웠다. 산미는 많이 없었지만 뭔가 내입에 좀더 다크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저냥 헤이즐넛 라떼만큼 맛있지 않아서 아메리카노 보다는 말차나, 헤이즐넛, 바닐라 라떼 라떼 종류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이스아메리카노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로 2시간더 시간을 보내다가 짐을 챙겼다. 총 4시간을 카페에서 죽치고 있었다. 대단하다. 성격상 아무리 오래있어도 3시간인데 혼자 카페 이용하면서 커피를 한잔 더 주문한 기억은 없다. 그만큼 뷰가 좋았던 물멍때리기 좋은 카페. 시간을 내어서라도 한번쯤은 꼭 가보길 추천하는 카페이다.


[영업시간] 월~일, 10:0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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