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또다시 카페로 출동! 우리 뀨 요즘 카페 좋아하는 마누라 모시고 다니느라 힘들겠지만 한 번이라도 안 나가면 주말 내내 시달리기 때문에 내 입을 막으려면 한 번은 꼭 나가야 한다. 그래야 나머지 시간들을 뀨가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나도 배려하니까. 일주일 내내 뀨만 기다리는데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본다. 이곳은 예전에 혼자서도 한번 와봤던 곳인데 역시나 주위에 별거는 없다. 규모가 크고 주차하기 편하다는 거뿐. 주차는 매장 앞에 있지만 카페 단독은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는 3시간, 평일에는 5시간 무료주차 가능하다.
베이커리 12가지 정도.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오픈되어 있는 빵들... 고민하다 한 개를 집어 들었다.
거대한 로스팅 기계 오라운트는 생두 다이렉트 계약을 통해서 신선한 생두를 공급받아서 당일 로스팅한 원두를 쓴다고 되어 있는데 기계 보니까 실감도 나고 기대가 됐다.
여기는 1층의 좌석들인데 사람들이 이용하진 않는듯 2층이 메인이라 1층에 앉는 사람들은 없었다.
나는 아이스로얄카모마일티 6,900원, 뀨는 바닐라빈라떼 6,900원을 주문하고 베이커리는 허니햄치즈베이글을 주문했다. 동네 카페 치고는 비싼 가격 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가격들이 시설관리나 뷰 값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웬만하면 아깝게 생각지는 않으나 여기는 크긴 했으나, 뷰라고는 동네 상가들과 차도라서 사실 그런 거치곤 공간이 넓은 거 빼고는 별게 없어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하나에 6,900원 칠천 원이라니... 주문받으시는 분께서 친절해서 그나마 위로가 됐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비싼 편은 아닌 거 같다.
카운터에 위쪽 공간에 있는 오라운드 네온사인 처음에 매장안에 들어가면 이것부터 눈에 확 띈다.
판매하고 있는 원두들 종류가 정말 많아. 판매하고 있는 원두 앞에는 품종과 재배국가, 재배지역, 재배 고도, tasting note 등 정보들이 가득 적혀 있었다. 맛보고 난 다음 의견도 받는 듯한데 사장님께서 커피에 이렇게 진심인 모습 너무 좋다.
가격 비싸다고 생각했던 생각이 반은 줄은 듯 하다. 아메리카노를 맛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예전에 혼자 와봤지만 그 맛이 기억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널따란 2층 공간인데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자리 잡기가 애매했다. 이쪽으로는 휑했지만 반대편으로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쪽좌석들이 창으로 밖이 보여서 그런 듯하다
처음에 뀨가 자리 잡았던 곳인데 단체석 밖에 없다며 둘이 앉기 그렇다고 전화까지 와서 바들바들 떨길래 자리 없음 어쩔 수 없지 거기 앉아! 했더니 대역죄인이냥 저러고 앉아 있다. 어휴 답답
여기는 인조잔디 좌석인데 보시다시피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이 앉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공간인데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바닥이 깨끗했다 아이들 풀어놓고 커피 마시는 거 보니 편해 보였다. 자리 나면 이리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바로 자리가 났다. 후다닥!
악... 의자가 불편하다.. 의자가 너무 낮고 앞에 테이블 하고 무릎이 부딪힐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무서워서 멀지 감치 앉아서 먹느라 어깨게 담 걸릴 뻔했다. 게다가 맨발에 맨다리라. 춥고 불편했다. 주문한 바닐라빈 라떼와 로얄 카모마일티 비싼 가격이었지만 맛있었다.
뀨가 고른 허니햄치즈베이글 음.. 그냥 그랬다. 맛이 없지도 않았지만 그저 그랬고 한 가지 빵이 그렇게 딱딱하지 않아서 그건 좋았다. 밥도 먹고 오고 생각보다 커서 두 조각 남겨서 집에 가져와서 저녁에 먹었다.
잔디좌석 공간 의자가 많이 불편했지만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공간에다가 인조 잔디 나름 색다른 분위기라 괜찮았던 거 같다. 지금 먹는 약 부작용으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긴바지를 입지 못하는데, 반바지에 맨발이라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가기 전에 잠깐 들른 화장실 화장실 인테리어도 신경 쓰신 듯 깔끔하고 파우더룸도 따로 되어 있어서 여자분들 화장고치 기도 좋고, 신경 많이 쓰신 거 같다.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매장 관리도 잘 되는 거 같다 우리가 있었던 시간 내에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청소도 하시고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 비싸다는 거 취소.
별거 없지만 나름 깔끔하고 친절하시고 또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 마인드가 보여서 마음에 든다. 커피를 마셔보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바닐라빈라떼가 맛있었던 거 보면 맛있을 거 같다. 나중에 동생들하고 와서 이것저것 마셔봐야겠다. 근처 가실 일 있음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거 같다.
[영업시간] 월~금 09:30~21:00, 토, 일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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