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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경기도 의정부] 스시생각 추천!

by lovely elly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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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의정부로 고고! 멀리 가진 못하고 근처 식당을 알아보다 발견한 스시생각 이라는 초밥집으로 향했다. 초밥을 원래는 자주 먹지는 않는데 요즘따라 초밥집을 자주 가게 되네. 매장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매장이었다. 정오 시간을 맞춰서 갔는데도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주위에 사무실보다는 학교랑 아파트가 많은 동네라서 그런 거 같다. 

스시생각매장정문
스시생각 매장 정문

작은 규모였지만 매장이 참 청결했다. 사장님도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내돈주고 사 먹는데도 불친절하거나 점심시간에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사람들도 꽤봐서 손님에게 친절한 게 너무 당연한 건데도 친절하게 해 주면 왠지 고마운 생각마저 든다. 작은 규모답게 주방도 아기자기 작은 규모. 공개되어 있어서 답답해 보이진 않는다. 

테이블이 한 다섯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사진에 찍히지 않은 곳의 두 테이블 정도 차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내가 자리 잡았다. 작지만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 위생적으로 보였다. 

스시생각매장내부
스시생각 매장 내부테이블

전체적으로 가격은 그다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평범한 선이었다. 점심특선 10,000 짜리도 있었으나, 초바 7ps 에 우동이랑 아이스크림 구성이 살짝 빈약해 보여서 스시 A세트 10PS로 주문했다. 여기에는 초밥(광어, 연어, 참치, 장새우, 초새우, 계란, 한치, 후토마끼와 오늘의 스시)와 계란찜, 모찌리도후, 후식아이스크림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연어 10ps, 광어 10ps 가격만 볼 때면 다른데 보다 싸다는 느낌은 안 들었으나, 세트메뉴 구성으로 봤을 때에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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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생각 메뉴판과 가격

계란찜과 함께나온 모찌리도후 찰랑찰랑하고 부드럽고 간이 잘되어 있는 계란찜이었다.  사실 일식을 잘 몰라서 모찌리도후가 뭘까 찾아봤더니 찹쌀떡두부라고 해석한다고 한다. 크림치즈와 연두부, 칡전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식감은 푸딩 같은 식감이었다. 쫀득 찰랑해 보이는데 식감도 그랬다.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없을 거 같은 애피타이저였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계란찜과 모찌리도후를 한수저씩 먹어주니 둘 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서 위에 부담이 없어 속을 편하게 해 주었다.  

드디어 주문한 스시A세트가 나왔다. 장국과 내가 좋아하는 락교와 간장을 준비하고 찰칵! 나는 분식집 라면이나 김밥 먹을 때에도 단무지를 꽤 많이 먹는 것처럼 일식집 가도 저 락교를 엄청 먹는다. 그걸로 배를 채울 정도로 곁들여서 잘 먹는데 저런 절임류가 좋다. 맵고 짠 거를 좋아하는 내입에 잘 맞는 반찬들. 하여튼 몸에 안 좋은 것들은 다 좋아한다. 예쁘게도 주신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봤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만오천 원에 애피타이저와 9개의 초밥과 후토마끼! 가성비 정말 괜찮은 구성이었고 그만큼 맛도 괜찮았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 같은거 주시나 했는데 사진은 없지만 아포가토가 나왔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한잔이 담긴 달달 시원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다크 한 맛이 어우러진 완벽한 디저트!  돈이 아깝지 않은 점심을 먹고 나서 이렇게 양심적으로 장사하시는 사장님들 보면 내가 다 고맙다. 기분 좋게 한 끼를 해결하고 돌아가는 마음도 가벼웠다.  

스시생각스시A세트구성
스시생각 스시A세트

먹을 때에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의정부 맛집이라고 의정부에서는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곳인걸 알았다. 집 근처라면 자주 갈 텐데 멀어서 아쉽지만 언젠가 또 의정부 갈 일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맛집이었다.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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