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생긴 쌍동리카페 원래는 좀더 떨어진 곳에 배달의 민족에서 인기있었던 카페였는데 원래 있던 카페가 없어지고 카페, 쌍동리가 생겼다. 엄청 기대하면서~ 벼르고 벼르다 오픈하고 뀨랑 한번 가보고 오늘은 혼자 고고 그냥 일반 카페랑은 다르게 저녁에 맥주랑 안주도 팔고, 샌드위치, 김밥까지! 사실 커피마시면서 간단하게 김밥 먹고 싶을때도 종종 있는 내게는 꿀같은 제안! ㅋㅋ 그린색 문이 세련되고 깔끔!
매장을 들어서면 보이는 내부는 생각보다 큰편이다. 사실 뷰라고는 할께 없으나. 인테리가 세련된 느낌이라 분위기는 괜찮다.
메뉴 및 가격~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네 카페 답게 저렴한편! 저녁에 안주로 바베큐 랑 피자, 샐러드까지 카페답지 않게 다양한 사이드가 마음에 든다. 술을 안마셔서 저녁에 맥주마시러 가본진 않았으나, 오늘은 커피와 김밥을 먹어보러 왔다.
내부 완전 깔끔! 화분도 많도 우드 테이블과 좌석으로 되어 있다. 창도 커서 이날은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이었는데 한쪽면의 문을 전부 활짝 열어놔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이건 저번에 뀨랑 둘이와서 먹었던 쌍동리 라떼 시그니처 메뉴인거 같은데 사실 나중에 리뷰보고 여기는 바닐라라떼가 스벅보다 맛있다고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먹어보진 않아서 ㅋㅋ 거기에 대한 팩트는 모르겠고 내가 먹어본 시그니처 메뉴 쌍동리라떼는 아인슈페너 같은 맛이었다. 크림에 얹어진 달달함과 쓴맛이 동시에 나는 내가 좋아하는 맛!
오늘 내가 주문한 참치묵은지샐러드김밥과 자몽허니블랙티! 김밥은 마요네즈와 함께 주신다. 기대기대
자몽블랙티는 생각한거 대로 상큼하고 약간 달달한 맛도 나면서 맛있었다.! 무조건 커피만 마시다가 이날은 카페인좀 줄여보자 하고 주문한건데 나름 성공!
두둥 드디어 김밥! 안에 내용물은 양상추와 참치, 묵은지, 지즈가 다이다. 음..... ㅜㅜ 건강한맛을 추구하시는 건가. 솔직히 초딩 입맛인 내게 너무 맛이 없... 양상추가 너무 살아있었고, 묵은지 맛도 거의 나지 않았다. 참치도 무언가 양념이 안되어있고 그냥 마요네즈를 찍어서 먹는거라 김밥 재료 안에는 간이 안된 생참치와 생묵은지 생양상추가 들어있다 생각하면 될듯.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나는 맛? 아 난해하다. 진짜. 그리고 김밥을 잘 못 마시는듯하다.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하나하나 다 부서졌다. 단한개도 제대로 말아지지 않아서 저렇게 다 부숴져서 진짜 먹는다 애를 썼다. 후두둑 후두둑 떨어진 김에 양상추를 좀 걷어냈는데 그래도 밥자체도 간이 안되어 있어서 그냥 맹맛... 둘이 살면서도 내가 김밥을 좋아해서 종종 싸먹는데, 무언가 나와 너무 다른 맛을 추구하셔서. 이건 개인의 입맛 차이라고 해도 간이 안되어 있는건 팩트라. 건강한 김밥을 선호 하신다면 추천!
김밥은 후다닥 입에 털어넣고 정리해버렸다. 뭐 그럴수도 있는거지. 부슬부슬 비오는 거리를 멍때리고 한참을 쳐다봤다. 바람도 살랑 살랑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빗방울의 시원한 느낌도 너무 좋았다. 김밥은 비록 실패했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집앞이라 자주 갈수도 있겠지만 나는 원래도 집앞 카페를 자주 가진 않는다. 어디 좀 차끌고 나가서 가는편.. 곧 이사 가는데 이사가기전에 스타벅스보다 맛있다는 바닐라 라떼를 꼭 먹어봐야겠다. 다른 메뉴들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커피나 음료 메뉴는 괜찮은 듯하다.
[영업시간] 월~일 08: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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