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는 일하러 가고! 혼자 뒹굴뒹굴하다가 간단하게 먹을 김밥집으로 향했다. 여기 말고 바로 3분 거리에 있는 오는정 김밥 집이 유명한거 같은데 대기하는걸 싫어하는 나는 고민없이 다정이네 김밥으로 출발! 길가에 위치한 아주 작은 규모의 식당이었다.
당연히 먹고갈 생각으로 안에 들어갔는데... 포장만 가능하다고. 헐.. 어쩔수 없이 오는정으로 갔는데 거기는 또 예약해놓고 이따 찾으러 오라고 해서 패스하고 오는정김밥 옆에 라면 주문하면 김밥 포장한거 먹을수 있다는 꼬란 이라는 집이 있어서 다시 다정이네로 갔다. 선택 메뉴는 멸치고추김밥! 5,000원
요렇게 포장해서 다시 꼬란으로 go go!! 술이랑 안주도 파는 술집인거 같은데 낮에는 점심 장사를 하신다.
카운터와 내부 구조 거의다 김밥 사들고 와서 라면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아기자기 잘꾸며진 내부인데 뭔가 분위기가 분식집도 아니고 술집도 아닌 애매하다는 생각이.
안주메뉴가 무지 쌌는데 저렴한만큼 양이 작다고 솔직하게 써놓으셨네 ㅋㅋ 커피도 팔고 쥬스도 팔고, 라면 종류는 흑돼지 라면 6,500원과 치즈라면 5,500원 뭔가 흑돼지 라면이라고 하니까 되게 헤비하게 느껴져서 치즈라면으로 주문했다. 사실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멸치고추김밥이니 매콤한걸 생각하면서 주문.
라면 나오기 전에 김밥 먼저 풀어보았다. 통통하니 맛있어 보인다.
일단 계란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고, 청양고추랑 볶음 멸치가 들어가 있었다. 옆으로 보아도 오통통한 비쥬얼! 맛은!! 뭐 소름끼치게 맛집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멸치고추김밥. 맛이 없지도 특별한 맛도 아닌 사실 멸치가 좀 억세다고 해야하나. 씹히는 식감이 거슬리긴 했다. 아무래도 멸치니까. 나는 김밥을 수시로 싸는데 내 김밥 이랑 별다를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께 더 맛있을 수도..ㅋㅋ 신랑이 저녁에 소고기김밥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드실꺼면 소고기 김밥 추천!
드디오 나온치즈라면! 보기만 해도 느끼할정도로 치즈가 듬뿍! 치즈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괜찮을꺼 같은데, 국물 한입 떠먹고 바로 후회했다. 흑돼지 라면 시킬껄. 다른 리뷰 보니 그게 마늘도 듬뿍 들어가고 매콤하다고..
면발도 푹 익혀주셔서. 좀 퍼진 느낌이.. 꼬들한게 좋겠지만 이렇게 다 따질꺼면 집에서 끓여 먹어랏! ㅋㅋ 김밥과 라면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인데, 둘다 좀씩 아쉬운 맛이었다. 사실 라면은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김밥을 먹을데가 없어서 먹은거라 더 별로 였을수도 있다.
많이 먹었으니 산책할 곳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서귀포칠십리시공원으로 향했다. 걸어 갈만했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책하기 좋았다. 외진 곳인데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여기서 천지연 폭포가 보인다고 해서 엄청 찾았는데, 사실 찾기 쉽지 않다. 뭐 전망대나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 가다보면 나무 사이로 천지연이 보인다. 제작년 가족들 하고 왔을때 직접 가봤으나 사실 별다른게 없던 걸로기억해서 여기서 무료로 보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자연이 만들어낸 폭포! 너무 예쁘다 나이가 드는지 요즘 자연, 특히 풀, 나무, 꽃들을 보면 너무좋다.하루하루 건강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주위에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이는 그냥 드는게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이고 고약한 성격이었던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철이드나보다.
*꼬란 위치가 나오질 않는데, 오는정김밥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영업시간] 매일 07:00~20:00, 15:00~16:00 브레이크타임
'맛집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6 정말 나만 알고 싶은 맛집.... 한라전복 성산본점 (3) | 2024.06.28 |
---|---|
06/05 가성비 너무 만족했던 올레시장 통나무집 회센터! (3) | 2024.06.20 |
6/4 신라호텔에 납품한다는 흑돼지 bbq~ (3) | 2024.06.18 |
6/4 서귀포시 갈치조림 두가시의 부엌!! (3) | 2024.06.17 |
06/03 제주시 자매국수! (4)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