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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6/4 신라호텔에 납품한다는 흑돼지 bbq~

by lovely elly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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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흑돼지 먹기로 하고 숙소 근처 흑돼지 집을 찾아봤다. 카카오맵 리뷰가 500개가 넘는 걸 보고 여기로 결정! 서귀포시 태평로에 위치한 흑돼지 bbq! 숙소에서 10분 좀 넘게 걸어야 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가게전경
흑돼지 BBQ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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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외관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근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 중에 하나가 있는데, 내가 앉을 자리를 지정해주셨다. 창가쪽에 편한 자리도 많은데, 두명이라고 제일 불편한 통로쪽 2인 좌석으로 안내하길래 저쪽으로 가면 안되냐고 자리가 좀 불편한다고 했는데에도 여기 앉으라고 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상했다. 사실 이때 다시 나오고 싶었다. 우리 나올때 까지도 테이블은 다 채워 지지 않았는데, 왜 그러는걸까?

뀨가 통로 쪽에 아주머니들 왔다갔다 하는 자리에 앉았는데 뭐 들고 지나가고 숯 옮기고 할때 마다 내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맛도 보기전에 다시 오고 싶지 않을 정도..

 

내부좌석
내부좌석

기본찬 김치, 미역, 파무침, 고사리 명이나물 샐러드 같은게 나왔는데, 하나같이 맛이 없었다.. 기본찬이 맛이 없음 메인도 사실 별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 불안하다. 미역도 신선하지 않았고 명이나물은 원래 되게 맛있지 않나? 뭔가 전부 시들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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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밑반찬들~

숯불이 나오고 판 아래에 젓갈을 넣어주시는데 신기.. 첨에만 넣었다가 나중에 위로 올린다.

숯불!!

 

흑돼지 BBQ 2인 500g 55,000원을 주문했다. 추가메뉴로 된장찌개 5,000원도 주문. 고기는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면서 설명해주신다. 신라호텔에 납품하는 고기라고 하셨다.

근데 사장님께서 돼지 고기 굽다가... 내 기준에 너무 덜 구운 고기를 그릇에 얹어주며, 먹어보라고 해서 당황했다. 이렇게 안익혀 먹어도 되나? 그래도 믿고 먹어봤는데 덜구워진 고기니까 아무래도 부드러웠다.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듯 했으나, 사실 좀 더 익혀서 먹으니 그냥 그랬다. 숙성삼겹살 보다 냄새도 안난다고 하셨는데, 사실 제주도 숙성흑돼지 삼겹살 먹고 냄새난다고 생각했던 적이 없어서 그것도 잘 모르겠다. 살짝 맛있으려다 만 느낌?

리뷰보면 다들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숙성 흑돼지고기가 더 맛있다. 뀨도 그래따 맛있으려다 만 느낌이라고.

흑돼지BBQ2인
흑돼지BBQ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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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무침이랑도 먹어보고 했는데, 사실 첫 맛은 부드러운데 끝에 느낌이 퍽퍽하다고 해야하나? 오 맛있는데 하려다가 마무리가 퍽퍽... 파무침 양념도 연구좀 하셔야할듯. 집에서 내가 하는 파무침이 더 맛있을정도.

주문한 된장찌개도 살짝 밍밍한맛이었고, 서비스 육회는 나는 육회를 먹지 못해서 안먹었는데, 뀨가 괜찮다고 했다. 항상 말하지만 입맛은 개인차가 심하니 500개 넘는 리뷰에 사람들이 대부분 맛있다고 칭찬 한거 보면 내 입맛이 이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난 숙성 흑돼지삼겹살이 훨씬 맛있다. 집근처 정육점에서 오겹살 사다 먹어도 이정도 맛은 난다. 맛없다고 판단하기에도 애매한지라 경험해보고 싶다면 가보시길 추천 한다. 그냥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개인적인 맛평가이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된장찌개,육회
된장찌개, 육회


[영업시간] 매일 16:3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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