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지가구] 킨포크 화이트 수납장 2년 사용후기

가성비 만족했던 거실장과 더불어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아이엔지가구 킨포크 주방수납장 커피를 좋아라 하는 나는 큰집으로 이사 오면서 가장 갖고 싶었던 로망이 홈카페였다. 네스프레소 이니시아와 버츄오, 에어로치노 등등 내가 사랑하는 커피 머신과 캡슐을 구석에 처박아 놓는 게 너무 아쉬워서 큰 평수로 이사하면서 머릿속에 상상했던 그림대로 주방수납 가구를 알아보았다.  물론 거실 TV장과 어울리는 화이트 바디에 골드 포인트 손잡이를 가장 기본으로 했고, 가성비 역시 생각해서 검색했다. 그러다 알게 된 아엔지가구 킨포크화이트 주방 수납장! 보시다시피 아직도 질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 내가 구매했을 때에는 킨포크라는 이름이었는데 지금 홈페이지에 가보니 킨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디자인은 두 가지! 손잡이까지 화이트인 거는 심플 킨포, 내가 구매했던 골드 손잡이는 화이트 킨포로 구분되고 있다. 두 제품의 상판도 다르다 내가 구매한 것은 마블 디자인이고 다른 하나는 상판도 그냥 화이트의 단색이다.

킨포크 화이트수납장 800

가로길이는 800인데 한개를 구매해서 홈바만 만들까 했는데 보시다시피 한 개만 구매하면 너무 공간이 비어 보여서. 고민하다 800짜리 2개를 구매했다. 지금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한 개 구매했어도 나중에라도 하나 더 추가했을 거 같다. 위에 서랍장은 꽤 넓은데 왼쪽 서랍장 에는 뀨의 스프레이, 클렌징폼, 마스크팩 등등 놓아주고 상단에는 바구니를 하나 더 배치해서 차키랑 매일 출근할 때 사용하는 립밤 등을 수납했다. 그리고 주방이랑 가까운 쪽에 수납장을 홈카페 테이블로 사용 중인데, 공간이 맞춘 것처럼 딱 알맞게 맞아 들어갔다.  여기 밑에 서랍에는 여분의 캡슐과 여러 종류의 티백들을 수납했다.

수납장 상단 서랍

하단에는 한쪽에는 수건 수납을 한쪽엔 라면이나 잡다한 것을 두었는데, 역시 짐이 많이 없어서 널널 하다. 조만간 이사 갈 때에는 평수를 조금 줄일 생각인데, 그때 저 빈 곳을 알차게 꽉꽉 채울 생각이다.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문을 닫을 때 쾅! 하고 닫히지 않는 댐핑경첩으로 되어있다. 결혼 전 친정집 싱크대를 바꾼 적이 있는데 평수가 워낙 넓어서 비용 좀 줄여보자고 저렴한 곳에 싱크대를 맡겼다가 문을 닫는 곳마다 쾅쾅! 마구 닫혔어서 지금도 가구 살 때에 나는 경첩에 예민하다. 그래서 항상 댐핑경첩인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수납장 하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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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상판의 마블디자인이다. 잘못하면 싼티가 많이 나는데 실제로 보는 게 더 예쁘고, 지금 2년 정도 써본 결과 머신 청소 할 때나 가끔 에스프레소 잔여 물이 떨어져 굳어 있을 때에도 있는데, 그냥 물행주나 물티슈로 쓰윽 닦으면 아주 깨끗하게 닦인다.  그래서 지금도 어디 얼룩이나 물든 곳 혹은 들뜬 곳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다. 게다가 상판 두께가 28mm로 두꺼워서 처짐이나 휘어짐이 현재까지도 없다. 물론 내가 아주 무거운 것들을 놓은 적도 없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두꺼워서 튼튼해 보인다. 거실 TV장처럼 요즘은 그냥 접착제를 써서 붙이는 시트지보다는 LPM 방식을 많이 쓰는데, 그래서 그런지 원목이 꼭 아니더라도 지금 몇 년째 새것처럼 깨끗하게 사용하는 가구들이 많다.  

수납장 상판 마블디테일

손잡이가 골드인 제품들은 마감처리가 별로면 시간이 지나면서 골드가 많이 벗겨져서 흉물스러워지는데, 자주 사용하는 손잡이 부분임에도 아직까지 깨끗하다.  처음 부터 너무 반짝거리는 소재는 아니었어서 처음이나 2년이 지난 지금이나 외관 형태가 잘 유지되고 있다. 

서랍장 골드 손잡이

후기 올렸던 가구의 가치 아트 TV장과도 하나의 셋트처럼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엔지가구 킨포크 주방수납장 화이트! 가구에 조예가 깊고 예민한 사람이라면 가성비를 추구하는 나의 취향과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도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제품이라 순수하게 정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