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촌부추곱창 시청점~

시청역에 볼일이 있던 어느날. 꽤 오랜 시간 걸렸던 일이 끝나고 배고파서 서울 구경도 할겸 길거리 음식으로 점심을 때울겸 돌아다녔는데 포장마차가 싹없져서... 길거리도 휑하고 딱히 술집이 많지 먹을곳도 마땅치 않아서 몇번을 고민하다가 들어가게된 곱창집! 외관도 깨끗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들어가니 매장 내부는 훨씬 넓고 깨끗 곱창집인데 냄새도 안나고 청결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른 시간이라 창가쪽에도 자리가 있어서 창가로 자리 잡았다. 창문이 오픈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물론 길거리 사람들이랑 가까이 눈이 마주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내가 곱창 대창 외엔 다른건 못먹어서 그냥 부추곱창 2인분으로 주문! 

맑은 소기기무국 국물이랑 파김치랑 백김치 묵은지 아무튼 찍어먹는 소스랑 된장, 김치 종류만 나온다.

꺅! 내가 좋아하는 파김치가 나와서 무지 반가운! 먹어보니 맛도 있었다.

부추곱창! 한쪽에 부추를 가득담아주신다 곱창이랑 육우. 사실 곱창은.. 조금 비실해보여서 실망했다. 자주 가던 사당에 곱창집은 곱이 진짜 튼실했어서 여기는 살짝 날씬한 곱창?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다. 성격진짜 서글서글 곱창도 다 잘라주셨고 뒤쪽에 노부부분들께서 앉으셨는데 어찌나 말도 예쁘게 해주시는지.. 내가 더 나이들어보이니까 이런말 해도 되겠지 ㅋㅋ 젊은청년이 이쁘다.

기름장에 콕 찍어서 냠! 곱창맛이 진짜 최고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부추랑 함께 먹으니까 맛있었다. 친절하시니 기분도 좋고 이날 또 좋은일도 있었어서 기분좋게 식사에 열중했던거 같아. 뀨도 진짜 맛있게 묵었다. 우리는 볶음밥은 먹지 않았다. ㅋㅋ 워낙 소식좌들이라..

아까 주신 묵은지 요걸 불판에 구워먹는데 진짜 꿀맛.

밥먹고 집에가면서 투썸에서 커피 사갈라고 했는데 요 초코에몽을 주셔서 패스했다. 센스! 시원하도 달달한게 땡겼는데 너무 잘마셨던 음료 서비스!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곱창 맛집 일단 사장님이나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또가고 싶었다. 기분좋은날 기분좋게 밥먹고 마무리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앞으로도 더 번창하시길!!

 

[영업시간] 월~토 15:00~23:00, 일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