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새벽부터 화재로 정전되고 온풍기랑 난방도 안되는 곳에서 패딩 점퍼 덮고 오들오들 떨면서 자고일어나서 컨디션이 영 별로였다.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고 비도 와서 섬인데 나갈수 있으련지.. 다행히 막상 나오니까 비바람이 그다지 쎄지 않았다. 이것도 추억인거겠지 ㅎㅎ 딱히 맛집을 찾아보지도 않았고 그냥 일단 여기를 빠져나가나 생각뿐이었는데, 가는길에 그냥 눈에 띄길래 들른곳! 배터지는집! 사람이 꽤 많은거 보니 맛있나...
가격이 무척이나 착하네.. 바지락칼국수 1개 8,000원 해물파전 1개 10,000원 주문! 해물파전도무지하게 싼거아닌가?
비가 오는 날임에도사람이 꽤 많았다. 내부도 널찍하니!!! 여유롭고 깨끗해서 맘에 들었다.
기본찬! 파전 찍어먹는 간장앙념과 김치랑 무깍두기 깔끔하고 맛있었다!
주문하고 칼국수는 바로 냄비에 담아서 가져다 주셨다. 양이... 양이 정말 많았다! 이거 1인분 맞냐고 물어볼정도로. 가게 이름이그래서 배터지는 집인가.
동동주가 공짜인데 먹을수가 없네..내가 운전한다고 했는데도 뀨도 안먹는다고.. 우리는 진짜 일년에 맥주 한캔을 먹을까 말까하다. 뀨는 우리집 식구들하고 만날때 가끔 맥주나 소주 한잔씩 마시는게 전부.
팔팔 끓인 칼국수! 그릇에 덜어서 냠! 담백하니 맛도 있었다. 양도많고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나는 무조건 칼국수에도 다대기를 넣어서 먹는다. 칼칼 매콤한걸 워낙 좋아해서! 양념장을 넣으니 왠지 더 시원하고 맛있다!
뒤이어나온 해물파전!! 진짜크고! 맛있고 바삭하고 실했다! 안찾아보고온 집인데 이런곳을 찾아오다니.아주 소소한 행운처럼 어제 밤에 있었던 이슈도 금세 잊어버렸다.
양념장 찍어서 ! 바삭! 맛있다~~ 기분좋은 나를 보고 꼬 뀨가 한마디를 했다. 맛있쪄?? 우리 촵촵이! ㅋㅋㅋㅋ
오징어도 많이 들어있고! 정말맛있었다 바삭한건기본!
둘다 많이 먹지않기도 하고 양도 많아서 해물파전반이상이 남았다 이렇게 셀프포장 대가 있으니 남으면 알아서 포장하시길!
지나가다 찾은 곳인데 완전 맛집! 근처 갈일있거나 뭘먹을까 고민하신다면무조건 추천한다!
[영업시간] 매일 09:3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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