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0. 07]
열심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늦어지는.. 블로그 ^^
동생이 중국에 주재원으로 있을때 고급식당이라고 데려간 훠궈 집에서 향신료를 제대로 씹어서 화장실 가서 토하고
속이 울렁거렸던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마라탕이 엄청 유행할때 먹고 싶은 생각 1도 없었다.
그런데 뀨가 회사에서 한번 먹어보고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마라탕 집이 있다면서 먹어보자고 하도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접하게된 향리원 마라탕집 그 이후로 떡볶이랑 비슷하게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버렸다는.. ㅋㅋ
오리지널 마라탕 맛은 아닌거 같은데 향신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다.
아무튼 이사온 태전동에 향리원 마라탕이 떡하니 있어서 우리는 종종 마라탕을 먹으러 간다! 주차장도 깔끔! 들어가는 입구가 작은거 같지만 충분히 여유롭게 진입가능하고 주차 자리도 항상 있다.
다 먹고 나올때 주차등록은 매장에서 꼭 이야기 해야한다!
주차하고 1층으로 올라가서 밖으로 나가야지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내부는 테이블이 6개정도 있고, 그다지 크지 않지만 배달로 많이 먹는듯해서 자리가 없거나 기다린 적은 없다. 배달 기사님들이 엄청 많이 왔다갔다 하는거보니 배달이 많은듯! 나는 직접와서 선택해서 먹는게 좋아서 배달은 딱 1번! 해봤는데 배달도 괜찮았다.
내부가 작아서 인지 재료는 다른 지점하고 비교해서 없는것도 좀 있다 그치만 나는 이정도도 충분! 최소주문 6,000원! 너무 저렴한거 아닌가 ㅋㅋ 여기 사장님이 우리나라 사람은 아닌거 같고, 중국 분이신거 같은데 친절하시다!
우리는 마라탕 한그릇에 같이 담고 볶음밥을 주문한다 그치만 이날은 내가 매운맛 3단계가 먹고싶어서 따로 주문! 여기 볶음밥이 보슬보슬 하니 진심 꿀맛! 완자는 1종류 정도 넣고, 맛살하고 청경채, 알배추, 표고버섯, 중국당면, 납작당면~ 분모자 내가 좋아하는것들로 가득가득 채웠다.
담은 재료들~~ 양이 작아보이지만 끓여서 나오면 꽤 많다. 나는 3단계, 뀨는 2단계인데 사실 3단계는 비추한데 좀 매워서 이게 쓴맛이 난다 ㅋㅋㅋ 담은 재료들을 카운터에 주면 무게를 달아서 계산해주고 매운맛 선택후 기다리면 끓여서 테이블로 가져다 주신다.
내가좋아하는 땅콩 소스랑 단무지!! 단무지는 굵기가 진짜 얇다. 근데 맛있어! 물도 셀프!!
주문하면 사실 한.. 2~3분내로 바로나온다 밍밍하거나 싱겁지 않고 야채도 신선하고 너무 맛있다!
일단 야채랑 두부면부터~ 3단계는 진짜 맵다 쓴맛이 날정도로.. 그래서 그냥 맛있게 드시려면 2단계 추천! 이거 쓰고 있는 지금 너무 먹고파서 내일 마침 뀨가 연차라서 마라탕.. 먹으러 고고 해야겠다.
마라탕 다 먹고 나면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내가 먹고 픈거 선택해서 냠냠! 카페오레 좋아하는데.. 인기가 많은건지 자주 없다 아쉽..
이때는 가을이라 날씨도 너무좋고 배도 불러서 가까운거리에 있는 중대물빛공원가서 산책했다. 태전동이 대중교통은 불편하지만 차만 있음 어디든 주차할곳도 넓고 맛집도 많고 괜찮다.
오리지널 마라향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강추! 초딩 입맛이라 별로라고 할수도 있지만 나는 굉장히 애정하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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