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2
뀨랑 고시원 청소랑 이것저것 볼일보고 나니 저녁 식사시간이 되어서 고민하다가 고시원앞 청담물갈비로 향했다. 요즘 청담 자주가네 ㅋㅋ 원래 물갈비는 예전에 뀨랑 인연이 닿았던 모임에서 백년불고기물갈비라고 신림동쪽에 있던 곳에서 자주 벙을 했었는데 한번 먹어보고 반해서 자주 갔던 곳이다. 정말 칼칼하고 시원하고 술한잔도 제대로 못하는 내입에도 술한잔이 생각났던 곳!! 그때 맛있게 먹던 생각이 나서 뀨한테 먹자고 졸랐다.
날씨도 춥지 않고 야외테라스도 괜찮게 되어 있어서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았다.
산더미물갈비 2인분 주문! 1인분 16,000원 백년보다는 좀 싼 느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백년은 2만원 가까이 되었던거 같다. 점심특선도 있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다음에는 점심특선을 노려봐야겠다.
오색전도 맛있었고, 김치랑 콘샐러드 피클 별거 없지만 다 맛이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산더미 물갈비!! 디테일한 샷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산더미 처럼 쌓인 야채와 고기 양이 많아보이지만 먹다보면 많지는 않다. 맛도.. 조금 매콤한 정도. 매운걸 좋아하는 나는 백년처럼 아주 칼칼하고 매운맛을 원했지만 그냥 매콤한 정도다 매운맛이 조절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치만 국물맛도 그렇고 고기도 맛있고 괜찮았다.
디테일 샷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뀨랑 맛있게 먹었다. 이래서 힘들게 돈버나보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맛있는 음식들! 이게 바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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