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덥고 지치고 마음도 휑하고 울적한 요즘.. 뀨와 어머님과 단촐한 세식구가 백운호수로 향했다. 우리집은 여름철 몸보신을 차라리 고기나 콩국수 정도로 보충했지 초복 중복이라고 한번도 삼계탕을 일부러 먹어본 기억이 없다. 결혼하고 뀨를 만나서 또 먹기 시작한게 삼계탕!! 유일하게 나도 가끔 생각나는 집이 이우철누룽지삼계탕!! 또 한군데가 있긴한데. 거기도 누룽지 스타일이다 ㅋㅋ 예전에는 여기가 아니라 가기전에 오르막길에 있었는데 이사했나봄. 여기가 훨 주차도 편하고 좋았다!
안으로 들어가기전에 야외 테이블도 있었지만.. 당연히 패스! 덥다 더워 에어컨!!
이우철 셰프님의 약력 및 수상 내역!! 뭐 티비에서 나는 봤어도 기억이 안나지만 많이 나오셨고 수상경력도 화려하신!
이사온곳이 내부가 훨 넓고 좀더 정돈된 느낌이라 좋았고 안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주문 하느라 부르고 힘들었는데 테이블오더로 바뀌어서 너무 좋았다
평일 이고 방학전이라 그래도 붐비지 않고 한적했다. 반찬 셀프코너! 난 셀프가 더 편하다. 불러서 이야기하는 것도 바쁜 곳은 눈치보임.
테이블 오더로 주문!! 난 무조건 누룽지삼계탕 기본으로 주분했고 17,000원 어머님과 뀨는 능이흑마늘로 주무했다. 19,000원.. 예전에 아버님께서도 능이흑마늘을 좋아하셨는데.. 워낙 조촐한 식구였다 보니까 이렇게 셋이 다니면 빈자리가 더 느껴지는 요즘..
왼쪽 누룽지삼계탕과 오른쪽 능이흑마늘삼계탕! 흑마늘삼계탕은 먹어보진 않았다 싫어서 ㅎㅎ 어머님과 뀨는 맛있게 드셨지만 나는 누룽지가 더 좋아서 이게 더 좋다 옆테이블에도 아주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과 딸과 사위가 왔는데, 사위분께서 자기는 누룽지로 주문했고 장모님꺼는 더 좋은거 드린다고 흑마늘을 주문했는데 어르신께서 왜 자기는 누룽지 없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뭐시킬지 모르겠다면 무조건 누룽지 삼계탕 주문하시길!!
안그래도 더운날 더운거 먹어서 더 더운데.. 우리가 앉은 자리가 테이블 2개가 있는 오픈된 룸같은 곳이였는데, 옆에 어르신꼐서 추위를 타시는지. 그 사위분께서 에어컨을 줄여달라고 하셔서... ㅜㅜ 너무 더웠다. 이해는 하는데, 더운거 먹는 식당에서 겉옷을 하나더 챙겨주시던지 하지 우리 의사도 안물어보고 에어컨 온도를 올려버려서 정말 더웠다. 어머님께서도 드시다가 너무 덥다고 나갔다 오셨다.. 에효. 너무너무 어르신이라 참았지만 그래도 좀더 배려했음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영업시간] 매일 10:3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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