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삼촌손으로 만든 스시(초밥,롤)

조카 보러 갔다가 조카가 비염이 너무 심해서 성복역 근처 병원을 함께 갔다. 진료 보고 나오는데 배고프다고 초밥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근처 초밥집을 찾아갔다. 병원 건너편 초밥 집인데 동생이 와서 먹어본 적은 없고 배달해서 주로 먹어봤던 곳이라고 맛이 괜찮다고 해서 go go! 조카는 어릴때 부터 입맛이 까다로워서  피자나 문어 숙회나 과일종류 혹은 샐러드 등 주로 고기 보다는 생식이나 나물을 좋아한다. 초등학교를 들어가서 급식을 경험하면서 여려가지 친구들과 먹다보니 그나마 먹을 수 있는게 늘었는데, 그중에 하나도 초밥이다. 물론 학교 에서 초밥이 나왔으려나 하지만 그거보다는 친구들의 경험을 듣고 나도 먹어볼래 라고 해서 먹게된 것들이 종종 있는데 초밥이 그렇다.  아무튼 조카가 좋아하는 초밥집을 검색하다가 병원 근처로 검색해서 가게된 삼촌이손으로만든스시! 무언가 상호명이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직접 만들어 주시는 정성스러운 느낌이 났다. 매장 안은 겉에서 보기엔 작아 보였는데 나름 널찍한 느낌이고 깔끔했다. 점심시간도 훨씬 지나고 저녁 시간도 되지 않은 어중간한 시간이라 매장에 손님이 없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었었기 때문에 조카가 좋아하는 광어+연어 모듬 스시 하나와 동생이랑 둘이 그냥 맛만볼 훈제연어 롤을 주문했다.  고급진 우리 조카 입맛. 우리 밖에 손님이 없는거 치곤 꽤 오래 걸렸다. 주문 들어오면 직접 초밥을 만들어 주셔서 그런 듯했다.  조카가 자꾸 만드는 아저씨 쪽을 쳐다보니까 사장님께서 눈치를 슬쩍 슬쩍 보시면서 조금만 기다려~ 맛있게 만들어 줄게 하셨다. 그만 눈치 줘. 

요렇게 만드는 곳이 바로 보이고 그러고 보니 2층에도 자리가 있는 듯하다. 꽤 큰 매장인 듯하다. 삼촌이손으로만든스시 줄여서 삼손인가 보다. 삼손 스시카페

동생과 내가 함께 먹으려고 주문한 훈제 연어롤 13,000원 조카가 주문한 광어+연어모듬스시 25,900 쪼만한게 한끼 식사에비싼것도 먹는다. 부족한거 없이 자라서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커가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다는걸 느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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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과 스시메뉴와 가겨

심심한 장국이 나오고 조카가 좋아하는 스프라이트 파인애플 맛도 하나 주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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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내가 주문한 훈제연어롤 정말 맛있었다. 연어가 정말 신선하고 부드러웠다.  밥 양도 적당하고 위에 얹어진 날치알도 신선해서 조합이 너무 좋았다. 배만 안 불렀어도 다른 롤도 더 먹어보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조카가 연어를 먹긴 하지만 훈제는 또 먹기 싫다고 한다. 까다로운 녀석.

드디어 조카의 광어+연어모듬 스시 조카가 저걸 다 먹는 아이라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있냐고 물어보니까 엄지를 척 든다.  초등학교 3학년인데 참 입 고급지다. 반에서 키도 뒤에서 1,2등 이라는데 너무 많이 크지는 않았으면 한다. 저많은걸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는 다 먹는다. 나도 배부를꺼 같은데 언제 저리 컸는지 감회가 새롭다. 싹 비운 조카가 배가 부르다며 행복해했다.

가격대가 저렴한 건 아니지만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했고, 매장도 크고 깔끔하고 친절하시기도 해서 좋았던 곳. 다음에 동생이랑 점심을 먹으러 오자고 약속했다. 바로 앞에 롯데몰도 있어서 주차하기도 괜찮고 먹고 롯데몰 가서 신나게 쇼핑하고 마트에서 장도 봤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담에 꼭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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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119 데이파크 1F 106,107호

영업시간. 11:00~22:00 (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