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볼일일 보고 커피가 또 생각나서 어디갈까 하다가 검색한 장소! 외관이 되게 오래되어 보이네.. 연식이 좀 많이 있는거 같다. 입구 앞에는 좀 치우시지.. 사장님 참. ㅋㅋ 사실 겉모습 보고 도망가려다가 그냥 예쁜데만 맨날 다니니까 한번 경험이다 생각하고 가보자 했다.
야외 공간은 나름대로 깨끗했다. 하지만 더워서 야외는 패스. 이제 막 심은듯한 작은 나무들이.. 총총 귀여웠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들 노는 공간도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아이들 냅두기 좋은 곳이다. 동네 아이 엄마들추천!
외관 과는 다르게 문열고 들어가니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이뻤다. 저 삼각형 테이블이 의자랑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쁘다.. 들고 가고 싶다. ㅋㅋ 집에 들고가면 머리에 이고 있어야 할듯..
커피 가격은 적정한 선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 더운날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찾는 뀨.. 겨울에도 아아를 먹는 나는 이해불가다. 아무래도 더워서 에어컨 풀로 켜고 돌아다녀서 추웠나보다. 내가 더워하니 끄지도 못하고 많이 참았네..
베이커리 종류는 생각보다 많았지만 딱히 손이 가는 메뉴는 없었다. 그치만 두가지를 선택 했다. 손이 가는 메뉴가 없다고 했지 안먹는 다고는 안했다. 강아지, 곰돌이 돌고래 쿠키가 너무 귀엽다. 귀엽지만 맛은.. 없을꺼 같은. 기분
마늘바게트빵와 그 옆에 동그랑 크림치즈 어니언?? 아무튼 그 두가지를 선택했다. 너무 많은거 아냐..
여기는 케이크 종류가 더 맛나보였다. 파이랑 어쩜 저리 이쁘고 먹음직 스럽지.. 한개 더 먹어보고 싶었으나 참았다. 동글동글 롤케이크도 맛나보였다.
2층 공간인데 깨끗하게 잘 관리 되고 있었다. 화분도 많고 테이블과 의자도 너무 편하고 초록초록한 것들이 많으니까 눈이 편안했다.
벽에 걸린 그림도 너무 이쁘다. 진짜 왜 외관 관리를 안하는건지. 아쉬울정도.. 내부처럼 좀 꾸며주시지.
아메리카노 맛은 딱 그 가격 만큼 이었는데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저냥 괜찮았고 바게트는 역시나 생각대로 딱딱했다 난 원래 딱딱한 식감을 안좋아하는데 뀨는 잘먹었다. 동그란 저 치즈빵이 난 맛있었다. 딱 초딩입맛인 내가 좋아하는 맛! 딱히 기대안했고 도망가려고 했으나 들어온 곳이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조용하게 이야기하기에도 좋았고 뀨랑 시간 잘보내고 왔다. 쾌적하고 초록한 분위기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근처 계신다면 추천!!
